선교지 소식/멕시코

멕시코

Arborvitae 2024. 2. 7. 11:12

주일학교를 섬기는 블랑카 자매

사역자 소개

 

지난 한 해 동안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동역해 주신 Arborvitae Mission과 이사 여러분께 감 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표현력과 지면상의 제한으로 감사한 마음을 다 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주 신 선한 마음으로 시작하신 일에 성령께서 더 많은 열매를 맺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Arborvitae Mission의 후원을 받은 멕시코 현지인 사역자들의 섬김을 통해서 몇 가지 열매가 있었고, 이번 2024년에는 조금의 변동도 있습니다. 두 가정의 교회가 데이비스 전도사의 지도하에 교 회에서 일 년 동안 생활을 했었습니다. 한 가정(호세, 에르미니아 부부와 5명의 아이들)은 재활의 의 지가 부족해서 마약 검사 결과에 따라 교회를 떠나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한 가정(플로렌시 오, 아나이 부부와 6명)은 교회가 있는 동네에 조그마한 땅을 마련해서 집을 지어서 나갔습니다. 개인 적으로 집을 지어줄 계획이었는데, 쉘터(재활원) 행정을 담당하는 까를로스 아나야 형제와 까를로스 로뻬스 형제가 지붕과 벽을 도와줘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에 정착은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현재는 미겔 형제 가족(아내 호까벳과 두 딸)이 교회로 들어오기 위해서 교회 생활 공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삼 개월에서 일 년 정도의 기간을 예정으로 이번 주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작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서 새 예배당(2층)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건축이 진행 중이고, 현재 사용하는 예배당도 보수가 필요해서 정식적으로 시작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현재 예배 당의 방 들이 정리되고, 화장실과 주방 시설이 갖춰지는 대로 미국에서 멕시코로 추방되는 싱글들을 대상으로 쉘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씨 뿌리는 자들의 교회”에는 현재 4명의 현지인 평신도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목회자 사역자들도 여러 번 거쳐 갔지만 비전 공유가 가능하고 열정이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훈련해 자신에게 맞는 사역을 개발시키는 중입니다. 현재는 함께 공유하는 사역도 있고, 자신만의 사 역을 위해서 준비하고, 연습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까를로스 로뻬스와 앙헬리까는 부부로 현재 주일 학교를 맡고 있습니다. 까를로스 로뻬스 형제는 지난 주 주일 장년 설교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블랑까 자매와 함께 어린이 주일학교 설교와 성경 공부 사역을 했는데 앞으로 청소년과 장년 설교 사 역으로 동역할 것입니다. 블랑까 자매는 개척 맴버이기도 하면서 주일 학교를 오랫동안 섬겨왔으며 교 회가 있는 지역에서 심방하며 지역주민들과 저와의 연계를 돕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싱글 맘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는 주로 정부 보조를 연결해 주는 정도입니다. 까를로스 아나야 형제는 2년 정도 밖에 안되는 새로운 교인인데 제가 비거주 선교사로 전환하면서 제 자리를 가장 많이 채워주고 있습니 다. 2024년에도 건축과 쉘터 행정을 담당할 것입니다.
Arborvitae Mission에서 작년에 데이비스 전도사와 까를로스 아나야 형제를 후원해 주셨습니 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올해 데이비스 전도사가 사역지를 옯기게 돼서 그 혜택을 블랑까 자매로 옮길 수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블랑까 자매의 아들이 이번에 대학을 들어가게 되고,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어서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런 중에도 주말은 사역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담 임목사로서 일반 성도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 개척 맴버로서 그동안 모든 사역에 적극 참여하 고, 쉘터 사역 이후에 집중 사역이 될 싱글 맘 사역의 사역자로 세워가는 자매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다시 한번 “씨 뿌리는 자들의 교회”와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선교회를 통해서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길 기도합니다.
멕시코 로사리또 윤기범 선교사 올림